에어팟 프로2를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이만한 게 또 있을까 싶었죠. 그런데 이번에 에어팟 프로3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뭐가 얼마나 달라졌겠어’ 하면서도 궁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출시 소식을 듣고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괜히 찾아봤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3세대와 2세대 차이, 제가 느낀 점 그대로 이야기해 볼게요.
시끄러운 곳이 나만의 공간으로 (노이즈 캔슬링)
가장 먼저 놀랐던 건 노이즈 캔슬링 성능입니다. 에어팟 프로2도 처음 썼을 때 주변 소음이 싹 사라져서 놀랐는데, 3세대는 차원이 다른 느낌으로 넘어간 것 같아요.
H2 칩 덕분인지, 주변 환경을 AI가 파악해서 소음을 더 똑똑하게 막아주는 것 같습니다.
프로2보다 최대 2배 더 강해졌다고 하던데, 사람이 북적이는 카페나 지하철에서 켜보니 정말 제 세상이 따로 없습니다.
바람 부는 날 통화할 때도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훨씬 깨끗하게 들린다고 할 정도이면, 이건 정말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시간 UP
프로2도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요, 프로3는 그냥 ‘압도적’이라는 말이 맞았습니다.
공식 스펙상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써도 최대 8시간까지 간다고 하더라고요. 프로2보다 2시간이나 더 늘어난 거죠.
실제로 아침에 나와서 일하고, 퇴근할 때까지 충전 걱정 없이 쭉 쓸 수 있는데요. 이동 중에 충전 케이스를 꺼낼 일이 확 줄어드니 정말 편합니다. 이런 작은 차이가 삶의 질을 바꾸는구나 싶습니다.
이어폰일까, 건강 관리 기기일까
이번 에어팟 프로3에서 가장 신기했던 건 건강 기능입니다. 이어폰으로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어요.
운동할 때 굳이 시계를 보지 않아도 귀에서 바로 체크가 되니 정말 편리합니다.
청력 건강을 체크해주는 기능도 생겨서, 단순한 이어폰을 넘어선 무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IP57 등급 방수방진이라 땀 흘리며 운동하거나 갑자기 비가 와도 걱정 없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듭니다.
그럼 에어팟 프로2는 이제 안녕?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에어팟 프로 3세대 블루투스 이어폰이 여러 면에서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에어팟 프로2는 여전히 너무나 훌륭한 제품입니다.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노이즈 캔슬링과 음질을 가지고 있고, 지금은 가격도 많이 안정화되었잖아요.
최신 건강 기능이나 극한의 노이즈 캔슬링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프로2는 정말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성비’라는 단어는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습니다.
결론은?
결정을 도와드릴게요. 만약 최신 기술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싶고, 시끄러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거나, 운동을 즐겨 하는 분이라면 에어팟 프로3가 확실한 만족감을 줄 겁니다.
조금 더 투자해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3세대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하고 싶다면 에어팟 프로2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애플 블루투스 이어폰 프로 2세대, 3세대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는 없겠지만, 제 마음은 이미 프로3로 기울어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