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11 vs 애플워치10 비교 후기

애플워치11 디자인 그대로?

작년에 애플워치10 나왔을 때, 디자인이 확 얇아져서 참 놀랐습니다. 그래서 바로 제트블랙 컬러를 구매해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밴드 교체 방식도 바뀌어서 신선했는데, 이번 애플워치11은 그때의 좋은 디자인 거의 그대로 가져가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데 완전히 똑같지는 않은데요.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속은 더 단단해졌다고 할까요.

알루미늄 모델의 경우, 전작보다 긁힘에 2배 더 강한 새로운 유리(Ion-X 글래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막상 쓸 때는 잘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어딘가에 긁혔을 때 상처가 덜 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부분이죠.

여기에 ‘스페이스 그레이’ 새로운 색상도 추가되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배터리 시간, 드디어 충전 해방?

사실 스마트워치 쓰면서 가장 불편한 게 매일 충전하는 것입니다. 자는 동안에도 차고 싶은데, 충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벗어두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애플워치11은 이 부분을 작정하고 개선한 것 같습니다.

공식 스펙 상으로 한번 충전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애플워치10이 18시간이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큰 발전인 셈입니다.

덕분에 이제는 하루 종일 차고, 밤에 수면 체크까지 한 다음에 아침에 잠깐 충전해도 충분한 수준이 된 거죠.

심지어 충전 속도도 빨라져서, 15분만 충전해도 8시간은 거뜬히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쁜 아침에 잠깐만 꽂아둬도 하루를 버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새로운 기능, 혈압 측정과 5G

이번 애플워치 11 시리즈에서 사람들이 가장 기대했던 기능은 아마 ‘혈압 측정’ 기능일 겁니다.

물론 병원에서 재는 것처럼 정확한 수치를 알려주는 건 아니지만, 혈압이 높은 경향이 있을 때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매일 내 손목 위에서 건강 신호를 보내준다고 생각하니, 부모님 선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건강은 매일 챙기기 어려운데, 이런 기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요.

그리고 ‘수면 점수’ 기능도 새로 생겼습니다. 그동안은 잠을 몇 시간 잤는지 정도만 알려줬다면, 이제는 내 수면의 질을 점수로 보여주니까 잠을 잘 자기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혈중 산소, 충돌 감지 등 주요 건강 기능들을 탑재하여 일상 속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스마트워치 최초로 5G를 지원한다는 점인데요. LTE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해져서, 아이폰 없이 워치만 차고 나가도 끊김 걱정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운동할 때나 잠깐 집 앞에 나갈 때 정말 편리하겠죠.



애플워치11 vs 애플워치10

새로 애플워치를 사려는 사람이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애플워치11을 선택하는 게 맞습니다.

무엇보다 배터리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거든요. 매일 충전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된다는 건 생각보다 삶의 질을 크게 바꿔줍니다. 사용해 본 분들은 아실거에요.

여기에 혈압 감지나 수면 점수 같은 새로운 건강 기능들은 덤이고요.

만약 지금 애플워치10을 쓰고 있다면 굳이 바꿀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여전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고, 애플워치10도 이미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훌륭한 시계니까요.

하지만 배터리 시간이 너무 아쉬웠거나,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기기 변경을 고민해볼 만합니다.

혹시 애플워치 구형 모델을 몇 년째 쓰고 계셨다면, 이번 애플워치11은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화면, 배터리, 새로운 기능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감이 훨씬 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