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휴대성
이번에 두 모델을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단연 디자인과 휴대성입니다.
아이폰17 에어는 정말 ‘역대급’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얇고 가벼워진 게 느껴졌습니다. 약 5.5mm 두께에 145g 정도 무게라고 하니, 주머니에 넣거나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있어도 부담이 확실히 덜한 것 같습니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오래 보거나 웹 서핑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왜 ‘에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바로 이해하실 것 같아요.
반면에 갤럭시 S25 엣지는 5.8mm 두께로 아이폰17 에어보다는 살짝 두껍지만, 손에 쥐었을 때 안정감이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S25 엣지는 얇은 두께에도 3900mA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넣었다는 점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깃털 같은 가벼움’을 원한다면 아이폰, ‘안정적인 그립감과 든든한 배터리’를 원한다면 갤럭시 쪽이 더 마음에 드실 수 있겠습니다.
카메라: 사진에 진심이라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사진 촬영이잖아요. 그래서 카메라는 정말 꼼꼼하게 비교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기기의 방향성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이폰17 에어는 얇은 두께를 위해 후면 카메라를 4800만 화소 단일 구성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애플의 이미지 처리 기술이 뛰어나서 일상 스냅 사진은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다양한 화각으로 사진 찍는 재미를 느끼기에는 조금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이 부분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까지, 듀얼 카메라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 찍거나, 넓은 풍경을 한 번에 담고 싶을 때 정말 유용했습니다. 특히 AI 기능 중에 여러 장의 사진에서 가장 좋은 표정을 골라 합쳐주는 ‘베스트 페이스(Best Face)’ 같은 기능은 가족이나 친구들 사진 찍어줄 때 정말 신기하고 편리했어요.
사진 결과물의 퀄리티와 촬영의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갤럭시 S25 엣지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성능과 배터리
스마트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성능과 배터리도 확인해 봤습니다.
아이폰17 에어는 A19 프로 칩과 12GB 램을 탑재해서 앱 실행이나 웹서핑 같은 일상적인 작업에서 정말 빠른 반응 속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iOS 특유의 최적화 덕분인지, 사양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2800mAh로 다소 작아서, 하루 종일 밖에서 스마트폰을 많이 쓴다면 보조배터리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살짝 들었습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에 12GB 램을 탑재해 하드웨어 스펙 자체는 넉넉합니다. 고사양 게임을 돌리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할 때 여유로운 느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3900mAh 배터리 덕분에 아침에 충전하고 나가면 저녁까지도 배터리 걱정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 기준으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배터리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가격, 가장 현실적인 고민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겠죠. 아무리 좋은 기능이 많아도 내 예산을 벗어나면 그림의 떡이니까요.
아이폰17 에어는 시작 가격이 999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9만 원부터 시작해서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와 초슬림 디자인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부분이지만, 선뜻 지갑을 열기에는 고민이 되는 가격입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130만 원 전후로, 아이폰17 에어 대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비슷한 성능과 기능을 갖추면서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본인이 어떤 가치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아이폰17 에어와 갤럭시 S25 엣지 사이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