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Master 4, 3S 3 마우스 쓰던 사람이 갈아탈 이유? 차이점 완벽 비교

MX Master 3S, 명작이지만 2% 부족했던 점

많은 분들이 사무용 마우스의 ‘종결템’으로 로지텍 MX Master 3S를 사용하고 계셨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MX Master 1, 3 시리즈를 꾸준히 사용했고, for mac 버전도 썼습니다.

MX Master 마우스 시리즈의 저소음 클릭은 정말 혁신적이었고, 한 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MagSpeed 휠 스크롤은 웹서핑과 문서 작업의 차원을 바꿔놓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작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프로 같은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수많은 메뉴와 단축키를 찾아 헤매는 반복적인 동작이 은근히 피로감을 줬습니다.

‘이 동작을 단축키 하나로 끝낼 수 있다면’, ‘휠을 돌릴 때 좀 더 손맛이 느껴진다면’ 하는 생각, 사용하면서 참 많이 했었는데요. 바로 그 2%의 아쉬움을 로지텍이 정확히 꿰뚫어 본 것 같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험, MX Master 4의 핵심 변화 2가지

이번 MX Master 4 블루투스 마우스는 단순히 숫자가 바뀐 모델이 아니었습니다. 이전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고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사용 경험을 더한, 그야말로 ‘혁신’에 가까운 제품인 것 같습니다.

손끝으로 느끼는 짜릿함: 햅틱 피드백

가장 먼저 놀랐던 건 ‘햅틱 피드백’ 기능입니다. 단순히 진동만 울리는 게 아니라, 작업을 할 때마다 상황에 맞는 정교한 촉각 반응을 손끝으로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gSpeed 휠 모드가 전환될 때, 혹은 액션 링의 단축키를 실행할 때 ‘드르륵’하고 느껴지는 섬세한 피드백은 마치 기계식 키보드를 누르는 듯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감성의 영역이 아니에요.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손의 감각만으로 내가 지금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되면서, 작업의 몰입도와 정확성이 놀랍도록 향상되었습니다.

작업 속도를 끌어올리는 비밀: 액션 링

두 번째 핵심 변화는 엄지손가락 부분에 새롭게 추가된 ‘액션 링’입니다. 처음에는 ‘버튼 하나 추가된 게 뭐 대수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완전히 새로운 컨트롤 요소입니다.

Logi Options+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나 동작들을 이 원형 링에 할당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포토샵 브러시 크기 조절, 엑셀 함수 삽입, 웹 브라우저 탭 전환 같은 반복 작업을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필요 없이 엄지손가락만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로지텍 상세 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이 기능 하나만으로 작업 시간을 최대 33%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하는데, 며칠만 사용해 봐도 충분히 수긍이 가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사소하지만 체감되는 차이점들

핵심 기능 외에도 그동안 부족했던, 필요했던, 아쉬웠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개선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 클릭 소음: MX Master 3, 3S도 조용했지만, 4는 거의 ‘무소음’에 가까워졌습니다. 실제로 귀를 가까이 대야 소리가 들릴 정도라, 조용한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클릭할 수 있게 된 점이 정말 좋습니다.
  • 연결 안정성: 고성능 칩셋과 최적화된 안테나 덕분인지, 블루투스 연결이 이전보다 2배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복잡한 무선 환경에서도 끊김이나 딜레이 없는 쾌적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 배터리와 내구성: 배터리 용량이 500mAh에서 650mAh로 늘어나 사용 시간이 더 길어졌고, 측면 고무 소재가 플라스틱으로 변경되어 오래 사용해도 끈적거리거나 닳는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MX Master 4로 갈아탈 가치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생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디자인, 영상 편집, 프로그래밍 등 정밀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햅틱 피드백과 액션 링이 가져다주는 효율성 향상을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단순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위주로 사용하신다면, MX Master 3, 3S도 여전히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사실, 현재 17만 원이라는 가격, 결코 블루투스 마우스를 생각했을 때, 저렴한 편이 아니고, 기존 가격보다 약 3~4만 원가량 오른 점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기능의 활용도가 높지 않다면 굳이 무리해서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MX Master 4는 단순한 마우스가 아니라, 나의 작업 시간을 아껴주고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생산성 도구’에 가깝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컴퓨터와 씨름하는 분들이라면, 이 마우스에 투자하는 것이 결코 아깝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파트너스 문구